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칼 포퍼 (문단 편집) === 열린사회와 그 적들 === > 비록 소수의 사람만이 정책을 발의할 수 있다 해도, 우리들 모두는 그것을 비판할 수 있다. >---- >- O.S 1, p.7. > 우리는 금수(禽獸)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으로 남고자 한다면 오직 하나의 길, 열린사회(the open society)의 길이 있을 뿐이다. >---- >- 이한구 역 《열린사회와 그 적들 I》 285pp. 포퍼의 열린 사회론은 쉽게 말해 '''[[전체주의]]를 무자비하게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옹호한 내용이다. 인간의 이성은 불완전하므로 아무리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의 주장이라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목표가 명확하고 불변할 경우 목표 달성은 급진적이고 맹목적으로 변하여,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배제되고 심하면 숙청당할 수 있다고 포퍼는 경고한다. 따라서 내.외부와 끊임없는 이성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사회의 목표를 계속 점검하는 동시에 점진적으로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가능한 사회가 열린사회다. 반면 절대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지배 계층만의 의사결정을 강조한 [[플라톤]],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 [[아돌프 히틀러|히틀러]], 그 외 [[독재자]]나 독재를 옹호한 자들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공산주의는 필연적으로 닫힌사회로 갈 수밖에 없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카를 마르크스]]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었다.[* 다만 마르크스의 업적이나 인도주의적 사상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포퍼는 한때 사회주의 중등학생연맹의 열성적인 회원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전체주의적 면모와 그 역사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자유주의의 열렬한 대변자가 된 것.] 그의 1994년 에스파냐 세비야 엑스포에서 한 연설에서 이것이 잘 드러나는데 그는 그 강연에서 마르크시즘은 본질적으로 광기, 폭력으로 이어지며 논리적 오류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공산주의]]는 검증이나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도그마]]처럼 유지한다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포퍼는 자신의 과학 철학 이론을 바탕으로 마르크스의 이론들을 비판하였는데, 포퍼에 의하면 마르크스의 이론은 그 예측의 언명이 모호하며[* 일례로 공산주의 혁명의 발생 시기를 보자.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붕괴-공산주의 혁명이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으로 인해 '언젠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언제'는 언제인가? 1년 후인가, 10년 후인가, 수 세기 후인가? 이러한 시기의 모호성은 마르크스 이론이 가져야 할 반증의 시기를 끊임없이 유예시켜 줄 수 있다.], 때문에 이론에 반하는 현상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에 검증의 기회를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마르크스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공산주의 혁명이 실패 할 때마다 혹은 현황이 바뀔 때마다 그러한 유연성에 기반하여 각종 보조 가설이나 [[Ad Hoc]] 등으로 이론의 수명을 연장시켰으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포퍼에 의하면 이와 같이 마르크스의 이론은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힘든(검증 가능하지 아니한) 이론이고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 이론의 한계인 것이다. 앞 문단에서처럼 포퍼는 검증 가능한 이론(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이야말로 좋은 이론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포퍼식 관점에 의하면 마르크스의 이론은 나쁘거나 비과학적인 이론이다. 마르크스의 관점 외에도 역사엔 특정 방향으로 흘러가는 법칙이 있다고 주장하는 역사주의는 모두 거부하였다. 사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역사주의를 까는 책이다. 역사주의는 정체 불명의 역사 법칙을 주장해 역사를 바꿔나가려는 사람들의 힘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